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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2기)이정희 작성일 2013-01-26
제목 욕실 수전 교체 조회수 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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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욕실 샤워기의 물이 새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새는 물이 아까워 대야에 받으면서 수전을 구입하여 교체하자고 했지요.

남편은 '이 사람아 물이 새면 얼마나 샌다고 그걸 바꾸자고 해~ 그냥써'.하는 것입니다.

다른 때 같으면 제가 사다 교체 했을 터이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그냥있었죠.

 

오늘은 드디어 남편이 수전을 구입하여 교체했어요.

처음으로 해 보았다면서  교체하기 힘들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쉽게 되었다면서 내심 뿌듯해하는 모습이 넘 보기 좋앗어요.

수도물도 안새고,

남편도 이제 뭐든 집안 일은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남편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32기)강성철 저야 결혼을 안해서 모르지만 선배누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남편이 제일 큰 애기라고 하던데 웬지 그 생각이 드는군요^^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