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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소영 작성일 2012-04-23
제목 우리에겐 외로움이 있답니다... 조회수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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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br>내 주위에 사람은 많으나 왠지 나는 늘 쓸쓸합니다.<br>나는 홀로인 것 같고, 누구도 내 생각을 다 이해하거나 동의해 줄 것 같지 않습니다. <br>누군가를 만나서 속 시원하게 나를 드러내고 싶지만, 그러면 더 초라해질 것 같습니다. <br>이러한 외로움과 불안의 원인은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남이 들어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br>우리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내 안의 나를 덜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를 향한 생각, 나만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덜어내고, 그 빈자리에 타인의 삶과 이야기와 사랑과 기쁨과 희망이 들어오면 외로움과 불안은 어느새 조용히 사라질 것입니다. <br>상대방은 관찰과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은혜의 대상입니다. 그들은 나와 동등하고 나와 함께 지금 이 시간을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br>토머스 머튼은 1958년 3월 19일자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br>“내가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과 누구도 나에게 완전히 남이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는 것을 퍼뜩 깨달았다. …… 어찌나 기쁘던지 하마터면 너털웃음이 터져 나올 뻔했다. 그 기쁨을 이런 말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남들과 같다니, 한 인간일 뿐이라니, 얼마나 다행이고 또 다행인가. 인류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운명이다.''”<br><br>-- 누가 썼던 글인지.... 잘모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