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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채권 작성일 2024-10-23
제목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하여 꼭 알아야 할것(공감-경청의 중요성) 조회수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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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참고할만한 글이 있어 옮겨 왔음] 


 

최근에 인간관계에 대해 탐구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바로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감정과 기분을 느끼고, 다른 의사결정들을 한다. 각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한다.

'세상'에 내가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가 이 세계에 존재한다고 느낀다. (다른 말이다. 여러 번 읽어보면 감이 잡힐 것이다.)

 

타인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신의 세계의 법칙에 따라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잘잘못을 가리고, 다름을 느낀다.

물론, 생각이 겉으로는 공통될 수는 있다.하지만 각자가 느끼는 감정의 크기나, 모양은 완벽하게 같을 수는 없다. 다 다른 모양과 크기의 감정을 느낀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모두 다른 유전자와 다른 환경에서, 수많은 다른 의사결정들을 했기 때문에 지금, 각자의 세계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이해하는 게 인간관계에서 왜 필요할까.

바로 '진정한 경청'을 하기 위해서이다.

 

진정한 경청은 단순하게 말을 잘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저번 글에서도 강조했지만, 철저하게 ''의 세계를 분리해서 '상대'의 세계를 들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 나 지금 야간 아르바이트 중이야.

B : 헐 힘들겠다..

A : ..

 

겉으로 보기에는 B경청과 공감을 잘 해준것 같다. 하지만, '힘들겠다'에 생략된 말이 있다. 바로 '내가 너라면'이다. B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에 잠을 못 자는 것은 힘든 일이니까 '힘들겠다'라고 말한 것이다.

 

그럼 이렇게 말을 바꿔보자.

A : 나 지금 야간 아르바이트 중이야.

B : .. 많이 힘들지?

A : 조금 힘드네..

 

'힘들겠다''힘들지'로 바꾸면, 생략된 말이 바뀐다. '내가 너라면'에서, ''.

A의 입장에서는, 전자보다 조금 더 배려되고, 나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지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자가 위로가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 사람은 상대의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까.

 

다른 예시.

A : 나 지금 놀이공원에 있어!

B : 헐 재밌겠다~

A :

 

A : 나 지금 놀이공원에 있어!

B : 헐 지금 완전 재밌지?

A : 진짜 겁나 재밌어. 롤러코스터 어쩌고 ~~~

 

위의 예시같은 공감을 해주는 상황 말고 경청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A : 인간관계에서 표현을 잘 하려면, 뭐를 사줘야 돼.

B : (?? 내 세상에서는 말도 안됨. ) 아니지, 마음이 훨씬 중요하지.

A : 아니 현실은 마음보다, 돈 주는 게 백배는 낫다니까?

 

여기서 계속 말한다고 해서, AB가 가진 생각에 변화가 생길까? 자신이 깨닫지 않는 한, 아마 절대로 안 바뀔 것이다.

 

지난 글에서도 강조했지만, 대화의 목적은 토론이 아니라 감정 교류이다.

상대의 생각이 자신의 세계의 기준에서 좋든 나쁘든, 서로가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으니까.

 

어쨌든 핵심은, 상대의 세상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다.

(생각을 교류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님. 상대의 생각을 바꿀려고 하거나, 멋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면 안된다는 의미.)

만약, 상대의 세상에 침범해서 내 세상을 주입시키고 싶다면,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

그래서 위대한 우리 한글에는, 이에 걸맞게 '~어때?'라는 청유문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아니지', '니 말은 잘못됐어' 보다 '그럼 이건 어떻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등을 잘 활용하자.

 

[결론.]

대화의 목적감정 교류.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도록 하자.

 

우리는 다른 세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이해하고, 상대의 세상을 존중하자.

만약, 굳이 상대의 세상을 바꾸고 싶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서 상대가 스스로 깨닫게 하던지, 청유문을 잘 활용하자. (뭐 어차피 안 바뀌겠지만 거의.)

 

(+ 상대를 바꾸고 싶을 때, 질문이 중요한 이유?

상대가 변화하려면, 그 사람의 세상의 법칙대로 그의 논리가 반박될 때 변화함.

- 내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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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권 1)즐거운 일에도 2)힘들고 어려운 일에도 모두 공감과 경청이 필요합니다.  
[ 2024-10-23 ]
홍기남 말은 참 쉬운데 실천하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