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작성자 박은용 작성일 2024-02-07
제목 자비과학의 이해-3 조회수 755
첨부파일  


 

4)자비의 생물학적 프로파일이 있는가?

자비 경험은 자기조절 경향과 함께 정량화 할 수 있는 생리적 각성 및 현저한 신호를 포함한다. 예를 들면 고통의 음성 신호에 대한 자율 신경 반응 연구에 따르면 뇌의 전방 섬도 영역은 자비가 강한 사람들에게 더 많이 느끼는 내장 반응을 나타낸다.(Lutz et al)

Eisenberg&Fabes: 자비가 있는 동안에 신체에서 일시적 반응성(심박수 감속, 낮은 피부 전도도 수준) 및 긴장 수준 모두에서 자율 신경계 부교감신경 분지의 전반적인 기여가 더 큰 자비와 관련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Klimecki&Singer: 자비 훈련을 통해 자비가 더 커지면 자비가 일어나는 동안 참여하는 신경 보상 회로의 활성도가 더 증가한다.

Dacher Keltner: 자비가 원형적인 촉매로 간주될 수 있는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생물학적틀을 가정한다. 사회문화적 평가, 가치 및 감정(Sociocultural Appraisals, Values, and Emotions: SAVE)틀은 세로토닌 조절시스템, 옥시토신 소셜 네트워크, 친사회적 행동과 아마도 그것을 움직이는 감정의 도파민 보상 시스템의 세 가지 주요 생물학적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Sarina saturn: 옥시토신 수송 유전자의 GG다형성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감정 인식의 정확도가 더 높으며 다른 사람들의 표현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며 자비를 느끼는 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쉬우며 돕는 것이 본질적으로 즐겁다는 강력한 증거도 SAVE틀을 지원한다.

 

5)자비는 보편적인가?

자비 연구의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이 영역의 결과는 간단하지 않다. 다양한 문화적 차원이 자비 및 친사회적 행동과 관련되어 있다. 집단주의는 자비와 동감의 경험과 긍정적으로 관련되어 있지만(Dalsky) 아시아 문화권의 개인은 공감적 반응이 더 적고, 다른 사람들의 괴로움에 대한 반응으로 자비를 덜 느끼며(Atkins) simpatia(타인의 웰빙에 대한 사회·정서적 관심)를 중시하는 문화는 외집단 구성원에게 더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반면 배태성을 중시하는 문화는 낯선 사람에게 덜 도움이 되는 행동을 보인다.

 

6)우리는 자비를 훈련할 수 있는가?

자비를 느끼기 위해 크기(강도), 기회(범위) 또는 전반적인 경향(빈도)을 변경할 수 있는가? 불교 수행자들에게는 자기성찰적으로 그렇다고 한다. CCT(자비계발수행), CBCT(인지기반 자비훈련), 라이프치히 Resource 프로젝트, Yale, Northwestern Havard의 협력 팀은 측정 가능한 훈련을 통해 더 자비를 가지게 되며 다른 사람의 고통에 대한 신경 민감성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자비 훈련의 또 다른 접근법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느끼는 방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 MSC(자기연민 훈련 프로그램)는 자신의 고통에 적응하고 보다 인간적이고 자기 위로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른 웰빙 측정 기준에 대한 측정 가능한 이점뿐만 아니라 자기연민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여러 자비 훈련 연구팀에서 자비 훈련이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 측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수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3.응용된 자비

최근 연구에서 자비심을 갖는 것이 건강, 웰빙 및 사회적 공유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여기에 제시된 자비에 대한 접근법은 세계 일류 전문가들의 생물학적, 사회적,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자비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망한 기회가 남아있다. 자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야는 의료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일상적인 고통의 강도(자비 피로)가 높으며 관리하는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다. Sue Shea는 보다 자비로운 의료 상황에 대한 약속을 강조한다. 티베트 불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교육 환경에 자비를 더 많이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교육 전문가가 이 견해를 공유한다. 또한 리더십과 직장에서의 자비의 역할을 탐구하기도 하며, 스텐퍼드 Phil 연구원은 사람들을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더 높은 목표와 행동을 위해 자비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 책이 각계각층의 사람, 과학자, 전문가가 우리의 기본적인 자비의 능력을 수용하고 육성하고 표현하여, 자연계와 그 주민 모두에게 영원히 도움을 주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