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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창임 작성일 2013-02-16
제목 [답변]벌써 봄이 오는 것을 아시나요 조회수 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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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이정희님의 글입니다. >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엔 아직도 하얀 눈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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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면 너무 춥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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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절이 바뀜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내일 모레로 다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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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봄이 턱 밑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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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찬히 바라보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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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가지엔 물이 올라 연푸른 새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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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망울이 부풀어 오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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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나무 꽃망울도 커지고 있어서 마음 설레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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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해도 봄이 오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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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나무가지를 바라보면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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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설렘과 기쁨이 밀려옵니다.

마치 봄처녀 같네요. 마음이 소녀 같네요.

저도 오는 봄을 느끼고 있답니다.

알려 드릴까요?  누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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