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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카운슬러
작성자 : | 32기 이영림 | 작성일 | 2012-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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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십대 | 조회수 | 3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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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십 대 고정희
사십대 문턱에 들어서면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아니,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두고 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 뿌리는 이십대도 가꾸는 삼십대도 아주 빠르게 흘러
거두는 사십대 이랑에 들어서면 가야할 길이 멀지 않다는 것을 안다.
선택할 끈이 길지 안다는 것도 안다.
방황하던 시절이나 지루하던 고비도 눈물겹게 끌어 안고 인생의 지도를 마감해야 한다.
쭉정이든 알곡이든 지몸에서 스스로 추수하는 사십대
사십대 들녁에 들어서면 땅바닥에 침을 퉤, 뱉아도 그것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
다시는 매달리지 않는 날이와도 그것이 슬픔이라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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