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ST 감수성훈련 그룹다이나믹스 교육 후기

7ST(경청, 수용, 공감, 이해, 신뢰, 감사, 배려))2일간의 체험은 서먹하게 만나 친근한 친구처럼 관계형성을 한것같아 매우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은 어색함을 일시에 없애버리게 되었으며 5명의 그룹으로 모두가 팀장이 되어 14가지의 질문을 하며 섬세하게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에는 공감과 수용 이해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아주 친했던 과거의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다정스런 느낌도 들었으며 퇴직을 앞두거나 퇴직후 지속적인 배움의 열망으로 오신분,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들은 숨이 가쁘도록 신선하였으며 그런 느낌들은 저를 불태우기엔 충분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먹하였던 지난 몇일의 시간들은 송두리째 친밀한 관계로 변화 시키고 말았습니다.

난생처음 2일째의 장애체험은 감사함과 배려와 신뢰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부모없는 아이들에게 먹거리를 만들어주고 목욕을 시키기도 하였으며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말벗도 해

보았으나 눈을 감고 걷는다는 것은, 눈을 감는 자체를 두려워하는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감사함의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의 손을 잡고 리더가 이끄는데로 돌길을 걷기고 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하였고 장애물 넘기 등은 제가 정상으로 살아온 것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마져 들었습니다. 또 내담자가 이렇게 깜깜한 상태, 경직된 마음상태로 상담자를 찾겠구나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도 하였습니다.

내담자의 답답함과 경직된 마음을 잘 어루어주고 긍정적으로 살도록 지원해 주는 상담자의 역할의 소중함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치관 게임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관에 통증이 찾아 오기도 하였습니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답을 풀겠다고 머리를 싸메고 고민하며 순위를 메기고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모습이 이제까지

정답만을 찾아 해결하려는 나의 인생을 보는것 같아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이 흐르는데로

바람이 부는데로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처럼 정답없는 인생을 자연스럽게 뜻에 따라 살아야겠다는

자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맛물려 안병욱박사의 '성공하는 인생'의 육성음악은 흔들리고 휘청거리는 우리들에게 약을 발라주고

치유해주며 앞으로의 갈길에 대한 길잡이 같아 부드러운 크림을 먹을때처럼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7ST 감수성 훈련은 인생 절반을 지나온 저에게 새로운 자신을, 도전해야만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어

아주 소중하고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